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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독수리家 경사' 안재욱·엄지원, KBS서 첫 대상 수상 영예[KBS 연기대상](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31 23:35: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시청률 21% 주말드라마 흥행 합작 데뷔 후 첫 연기대상 대상 수상 이영애·이태란·김영광은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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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2025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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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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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욱과 엄지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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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각각 남자 주인공 한동석 역과 여자 주인공 마광숙 역으로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최고 시청률 2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방송한 KBS 드라마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이 드라마는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이 결정돼 54부작으로 마무리됐다.
 안재욱과 엄지원 모두 지상파 드라마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베스트커플상도 함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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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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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시상은 박장범 KBS 사장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고(故) 이순재의 빈자리를 메운 2023년 대상 주인공인 최수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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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대상 소감을 밝힌 안재욱은 “대상은 저와 인연이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며 감격을 표했다. 
 이어 그는 “한창 바쁘게 드라마 활동 많이 할 때 큰 수상 영예에서 빗나가는 제 자신을 보며 자책을 많이 했다. 부족한 점이 뭘까, 어떤 점을 채워야 완성형 배우가 될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재욱은 “지난해 고(故) 이순재 선생님의 대상 수상 소감을 들으며 많은 걸 느꼈다. 저렇게 오래 연기한 선생님도 저렇게까지 고마워 하시는데, 내 그릇이 너무 작았구나 싶더라”며 “오늘 선생님을 못 뵈어서 아쉽고 그립다”고 했다. 
 끝으로 안재욱은 “또 하나의 트로피가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상이 주는 무게감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며 더욱 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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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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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어 소감을 말한 엄지원은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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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그는 “2002년 ‘황금마차’라는 아침 드라마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전공자가 아니라 그땐 제가 연기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었다”면서 “그 이후 2012년 ‘무자식 상팔자’라는 가족 드라마를 했을 때 함께한 김혜숙, 유동근, 이순재 선생님께 많은 걸 배웠다. 저에게 선배들은 너무나 큰 연기 스승이었다.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엄지원은 “생각보다 트로피가 무겁다”면서 “대상의 무게를 알고 진심을 전하는 배우로 성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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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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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KBS 연기대상’은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 등 한 해 동안 KBS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함께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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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최우수상 남자 부문은 김영광(은수 좋은 날)이 받았고, 여자 부문은 이영애(은수 좋은 날)와 이태란(화려한 날들)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에서는 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과 이준영(24시 헬스클럽)이 공동 수상했고, 여자 부문은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과 정지소(수상한 그녀)가 함께 받았다. 
 장편드라마 남자 부문에서는 윤박(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과 정일우(화려한 날들), 여자 부문에서는 유인영(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과 정인선(화려한 날들)이 우수상을 받았다.
 일일드라마 남자 부문에서는 박상면(대운을 잡아라)과 박윤재(여왕의 집), 여자 부문에서는 함은정(여왕의 집)이 우수상 트로피를 품었다. 
 김동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과 박준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은 각각 조연상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신인상 여자 부문은 ‘화려한 날들’의 박정연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신슬기가 공동으로 받았고 남자 부문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이석기가 수상했다.
 ◇‘2025 KBS 연기대상’ 수상 명단
 △대상=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우수상(남자)=김영광(은수 좋은 날)
 △최우수상(여자)=이영애(은수 좋은 날), 이태란(화려한 날들)
 △우수상(미니시리즈 남자)=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이준영(24시 헬스클럽)
 △우수상(미니시리즈 여자)=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정지소(수상한 그녀)
 △우수상(장편드라마 남자)=윤박(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일우(화려한 날들)
 △우수상(장편드라마 여자)=유인영(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인선(화려한 날들)
 △우수상(일일드라마 남자)=박상면(대운을 잡아라), 박윤재(여왕의 집)
 △우수상(일일드라마 여자)=함은정(여왕의 집)
 △조연상(남자)=김동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조연상(여자)=박준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베스트커플상=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준영, 정은지(24시 헬스클럽), 정일우, 정인선(화려한 날들), 하승리, 현우(마리와 별난 아빠들), 윤박, 이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김영광, 이영애(은수 좋은 날), 옥택연,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인기상=이준영, 정은지(24시 헬스클럽)
 △작가상=구현숙(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단막극상(남자)=양대혁(사랑청약조건, 러브호텔)
 △단막극상(여자)=김아영(러브호텔)
 △신인상(남자)=이석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신인상(여자)=박정연(화려한 날들), 신슬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청소년연기상(남자)=김건우(신데렐라 게임)
 △청소년연기상(여자)=김시아(은수 좋은 날)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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